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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이야기30

두바이에서 드론 날리려면 시험까지 봐야 합니다 — 두바이 항공청 등록 직접 해봤습니다 UAE 민간항공청 GCAA에 드론과 제 정보를 등록하고 나서 꽤 뿌듯했습니다. 무료에 한두 시간 만에 끝나는 절차였고, 이제 드론을 마음껏 날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절반밖에 안 된 상태였습니다.두바이에서 드론을 날리려면 GCAA 등록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두바이 항공청, DCAA에 별도로 등록해야 합니다. 두바이는 UAE 연합 차원의 항공청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항공 관할 기관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바이 국제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개인 비행기, 스카이다이빙 항공기, 헬리콥터 투어까지 작은 영공에 수많은 항공편이 운항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드론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그런데 DCAA 등록은 GCAA와 달리 한 가지 선결 조건이 있습니다.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훈.. 2026. 3. 18.
UAE에서 드론 날리려면 등록이 먼저입니다 — 직접 등록해본 과정 정리 드론에 관심이 생긴 건 꽤 됐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UAE의 풍경이 어떨지 상상만 해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가격도 그렇고, 절차도 복잡할 것 같아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DJI 매빅 미니가 나왔습니다. 접으면 핸드폰보다 작고, 무게도 가볍고, 가격도 이전 모델들보다 훨씬 부담이 덜했습니다. 결국 별 고민 없이 질러버렸습니다.드론을 손에 넣었으니 이제 실제로 날려볼 차례인데, UAE에서 드론을 날리려면 먼저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직접 해보면서 알게 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UAE에서 드론을 둘러싼 배경UAE는 작은 영토에 비해 항공 노선이 워낙 많은 나라입니다. 두바이 국제공항 하나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입니다. 그 탓에 드론이 공항 주변에 나타나면.. 2026. 3. 18.
두바이 야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 40층 이상 루프탑 바 완벽 가이드 두바이에서 야경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도 되고, 유람선을 타도 됩니다. 하지만 술 한 잔을 손에 쥐고 도시의 불빛을 내려다보는 경험은 또 다릅니다. 두바이에는 40층 이상에 자리 잡은 루프탑 바와 스카이 바가 꽤 여러 곳 있습니다. 어디서 어떤 풍경을 볼 수 있는지 정리했습니다.네오스 — 부르즈 칼리파와 분수쇼를 내려다보는 최적의 자리다운타운 두바이 야경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바를 하나만 꼽으라면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 63층의 네오스입니다. 부르즈 칼리파 LED쇼와 분수쇼, 다운타운 두바이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가는 길이 조금 독특합니다. 호텔 로비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P4로 내려간 다음, 오른쪽 통로를 따라 걷다 리셉션 데스크를 지.. 2026. 3. 16.
사우디아라비아가 드디어 관광 비자를 열었습니다 — 한국인도 전자비자로 입국 가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랫동안 외국인에게 철저히 닫혀있는 나라였습니다. 일반 관광 목적으로 사우디를 방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입국하려면 사우디 스폰서를 통해 사업용 비자나 취업 비자를 받거나, 무슬림에 한해 성지순례 비자를 발급받거나, 현지 거주 외국인의 가족 초청 비자를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명목상으로는 관광비자가 존재하긴 했지만, 사우디 공인 에이전트를 통해 4인 이상의 그룹 방문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발급하는 수준이었습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성지순례객과 내수 관광 수입만으로 충분하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을 정도입니다.그런 사우디가 달라지기 시작한 건 작년부터였습니다. 포뮬라 E 행사 유치에 맞춰 이벤트 전용 전자 관광비자 시스템인 샤렉 서비스를 개.. 2026. 3. 16.
두바이에서는 금을 먹습니다 — 커피부터 스테이크, 버거까지 금박 음식 총정리 UAE가 금을 좋아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두바이 프레임이 설계 당초 계획에도 없던 금빛 엑스포 로고로 외관을 감쌀 만큼, 이 나라에서 금은 단순한 귀금속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상징입니다. 그런데 그 금 사랑이 먹거리로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는 솔직히 좀 황당했습니다. 커피 위에 금박을 올리는 것도 모자라, 스테이크 전체를 24캐럿 금박으로 감싸는 요리까지 존재하는 곳이 두바이입니다.어느 순간부터 금박 음식이 두바이의 또 다른 명물처럼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떤 곳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봤습니다.금박 카푸치노 — 에미레이츠 팰리스가 원조입니다금박 음식 이야기를 꺼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카푸치노입니다. 아부다비 에미레이츠 팰리스 호텔의 금박 카푸치노가 이 장르의 원조.. 2026. 3. 16.
팜 주메이라 끝자락에 새 쇼핑몰이 생겼습니다 — 더 포인트, 직접 걸어봤습니다 팜 주메이라를 자주 드나들다 보면 이 인공섬의 구조가 조금씩 머릿속에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나무 몸통처럼 뻗은 간선도로를 따라 끝까지 직진하면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이 있는 방파제 지역으로 넘어가는 해저터널이 나옵니다. 그 터널 진입 직전에 옆으로 빠지는 우회로가 있는데, 그 길을 따라가면 지난해 12월 문을 연 더 포인트가 나옵니다.팜 주메이라를 개발한 디벨로퍼 나킬이 조성한 이 공간은 1.5킬로미터의 해안산책로를 따라 100여 개 이상의 식당과 상점이 들어설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입니다. 140만 평방피트 부지 위에 아틀란티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위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직접 걸어봤습니다.일단 열고 채워나가는 두바이 스타일, 여기서도 마찬가지도착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아직 비어있는 매장이 .. 2026.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