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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이야기

바틸(Bateel) 한국 상륙 - 중동의 럭셔리 데이츠 브랜드, 서울에서 통할까?

by sharpjini 2026. 4. 3.

 

 

잠실 롯데월드몰을 지나다가 아랍어 간판을 발견했다면? 바로 **바틸(Bateel)**입니다. UAE 거주자들에게는 익숙한 선물 아이템이지만,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중동 럭셔리 브랜드가 이태원도 아닌 잠실에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바틸

 

바틸이 뭔데?

바틸은 1930년대 사우디 리야드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데이츠(대추야자) 브랜드입니다. 2000년 데이츠 초콜릿을 선보이면서 고급화에 성공, LVMH와의 파트너십과 UAE 왕실 납품까지 이루며 '중동의 고디바'로 불리고 있습니다. 매장 형태는 두 가지 — 상품 판매 중심의 바틸 부티크와 식당을 겸한 카페 바틸 — 이며, 한국 1호점은 부티크 형태로 들어옵니다.


 

바틸

"두바이에서 왔다"는 마케팅, 맞나요?

바틸은 사실 사우디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바틸 코리아는 현재 탕후루에 이어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에 편승해 두바이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진짜 두바이 초콜릿의 원조 브랜드 'FIX Chocolate'은 두바이 내 배달앱으로만 하루 두 번 주문받는 소규모 업체라는 것. 바틸에서는 그 두바이 초콜릿을 팔지 않으니, 기대하고 방문했다가는 헛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바틸

 

한국 시장, 성공할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해, 쉽지 않습니다. 데이츠는 한국인에게 여전히 낯선 식자재이고, 아랍 현지에서도 고가 브랜드인 만큼 가격 부담도 있습니다. 특히 당도 문제가 관건입니다. 품종에 따라 달콤함의 강도가 천차만별인 데이츠를, 어떤 품종으로 어떤 가격에 들여오느냐가 초기 반응을 좌우할 것입니다.

반대로, 두바이 열풍과 건강식 트렌드,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브랜드 유치 역량은 긍정적인 변수입니다. 싱가포르의 바샤커피를 한국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선례도 있으니까요.


정리

항목 내용

브랜드 원산지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아님)
핵심 상품 프리미엄 데이츠 초콜릿
한국 1호점 잠실 롯데월드몰 (바틸 부티크)
가격대 중동 현지 대비 높을 가능성
성공 관건 당도 조절, 가격 설정, 브랜드 교육

다음에 한국을 방문하면 직접 맛보러 가볼 예정입니다. 여러분은 데이츠 초콜릿, 한 번 먹어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