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느와르1 초록물고기 (한석규 청춘, 느와르 시작, 90년대 현실) 잊혀지면 않되는 한국영화 #2 90년대 느와르 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몇 개 있으신가요? 저는 솔직히 넘버3를 먼저 봤고, 그다음에 초록물고기를 봤습니다. 한석규가 나오는 비슷한 분위기 영화라고 해서 찾아봤는데, 두 영화는 결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넘버3가 블랙코미디 색채가 짙은 오락 느낌이 강했다면, 초록물고기는 훨씬 감성적이고 무거웠습니다. 1997년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지금 다시 봐도 촌스러운 화면 속에서 여전히 강력한 몰입감을 줍니다. 요즘처럼 세련된 영상미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 영화를 보면, 오히려 그 투박함이 더 큰 힘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제대 후 돌아온 청년, 그런데 고향은 없더라초록물고기의 주인공 막동이는 제대 후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그곳은 일산 신도시 개발로 인해 옛 모습.. 2026. 2. 23. 이전 1 다음